▲ 천안시청 (사진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2015년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빛낸 주요 성과’를 선정하고 민선 6기의 실질적 기틀을 마련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중심의 체감행정을 실천하면서 지역경제를 역동적으로 이끌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주요 성과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한 해 동안 시가 추진한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직원 설문조사와 시 홈페이지의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도시 확정으로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면서 총 225억원의 지역경제유발 효과를 거두게 됐다.

또한 외국인투자기업 전용단지 조성과 지원 조례 제정, 무역사절단 파견 등 차별화된 기업유치 시책을 통해 외국인 투자환경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특히 2017년까지 개발되는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 승인은 생산유발효과 1조원, 고용유발효과 6000여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17만 천안시민의 서명운동을 통해 관철한 서울∼세종 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확정에 따라 산업단지 활성화는 물론 물류·관광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은 오는 2020년까지 동남구청사와 어린이회관 등 공공시설과 수익시설 유치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꾀하게 됐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확정으로 동남구 천안역 일원에 국비 등 총 2702억원을 투입해 22개의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제5일반산업단지 100% 분양 등 모두 230개 기업유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선 6기 들어 꾸준한 건전재정 운영으로 채무 779억원을 상환한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았다.

임대주택 보급은 백석동 물류단지 내에 LH행복주택 562세대를 착공했으며 새로운 지역복지 패러다임 창출과 서민복지 증진을 위한 천안시 복지재단 설립의 큰 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2015는 내실 있는 운영과 차별화를 통해 관람객 131만명, 직접 경제효과 130억원 등의 결실을 거두며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석로∼삼성대로 개통과 아산배방지구∼천안쌍용고간 연결도로 착수 등으로 교통흐름을 크게 개선하게 됐으며 공공하수처리시설 4단계 증설 및 공원화 조성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도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SNS를 활용한 생활민원시책으로 ‘통통 민원해결사’와 ‘우리동네 민원해결사’를 운영하면서 시민 불편사항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냈다.

한 해 동안 지방자치경쟁력 평가 전국 2위를 비롯해 지역 노사민정 협력 유공 국무총리상, 대한민국 지식대상 우수, 민선 6기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최우수 등 역대 최다인 총 36건의 수상기록을 쌓았다.

이밖에 ▲환경부 통합·집중형 수질 개선 공모사업 선정 ▲명동거리 등 도시활력 증진 공모사업 선정 ▲우리은행 전국 고객센터 개소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 준공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천안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준공 등도 포함됐다.

▲ 구본영 천안시장 (사진제공: 천안시)

구본영 천안시장은 “올해는 민선 6기 큰 밑그림에 색을 입히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기간이었다”며 “내년에는 100만 대도시의 성장동력 창출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시정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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