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광 충청향우회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제공: 사랑의일기연수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고진광 충청향우회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고진광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했다.

출마의 배경에 대해 고진광 예비후보는 이날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국민이 살아가는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건강해지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 노력해 왔다”며 “이제는 세종시가 더욱 건강한 도시로 발전하는 데 온 힘을 쏟고자 한다. 세종시 문제도, 대한민국 국회의 모습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직접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고진광 예비후보는 “18대 국회 마지막 날 날치기 통과한 ‘세종시건설특별법’은 세종시 주민들의 생존권을 송두리째 앗아갔다”며 “행정도시가 되면서 수백년간 살아온 삶의 터전을 내놓은 주민들을 위한 최후의 보루였던 법조문은 정치권 이권다툼의 희생양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혹은 법이 없어서, 법을 마음대로 고쳐서, 인간을 인간답게 살지 못하게 되는 현실, 순박한 농촌지역이었던 고향은 눈부신 발전과 함께 그 이면에 비인간적인 다툼의 장이 되어 버렸다”면서 지금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고진광 예비후보는 “우선 세종시에 세종시 시민들의 삶에 독소가 되는 법들을 개정할 것”이며 “세종시 개발에 참여해 이익을 얻은 건설사와 LH가 그 개발이익을 세종시 주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종시 구도심의 상징인 조치원역을 대한민국의 명소로 세울 것, 구도심 개발방식을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공영개발방식과 환지방식을 결합해 구도심지역의 균형적이고 적극적인 개발을 촉진,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현재 행복청의 모든 권한을 빠른 시일 내에 세종시로 이관하도록 촉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고진광 예비후보는 “이제 세종시를 위해 모든 것을 다 쏟아붓겠다. 지금부터 시작이니 관심가지고 지켜봐 달라”며 호소하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고진광 예비후보는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사랑의 일기재단, 사랑의일기연수원을 설립하였으며 재해극복범시민연합 상임대표, 교육부 교육안정화대책위원회 위원, 한국자원봉사협의회공동대표,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계층분과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40여년간 시민활동가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며 충청향우회 중앙회 공동대표, 세종시 향우회 연합회장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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