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그룹은 호텔롯데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예비심사 통과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기업공개(IPO) 등의 상장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롯데 상장은 지난 8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약속안 방안 중 하나다.

호텔롯데가 이날 오후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면 거래소는 상장에 적격한 지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관련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대형 우량사로 인정받아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을 적용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심사 결과를 통보받기까지는 최소 20영업일(4주)이 걸린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별다른 이변이 없을 경우 내년 1월 중 호텔롯데가 상장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수요 예측, 공모주 청약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3월에는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롯데의 최대주주인 롯데홀딩스 역시 호텔롯데 상장에 동의한 상황이며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이 마무리되면 일본 롯데의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KDB대우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널, 시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 3곳을 선정했다. 증권가에서는 호텔롯데의 상장 후 시가총액을 15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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