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중소 환경기업의 해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및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 투자금이 필요한 국내 환경기업 10곳과 페녹스 벤처캐피탈(Fenox Venture Capital), 트라이벨루가(Tribeluga) 등 해외 투자 전문기관 15곳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 환경기업이 해외 민간자금으로부터 실질적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환경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환경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 및 기업설명회(IR) 자료 작성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전문성을 확대할 수 있는 투자유치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에 지점을 두고 있는 외국인투자자협의회 소속의 투자사와 코트라 등 투자 지원기관을 초청해 중소 환경기업이 해외 민간자금 투자금을 원활하게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자는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소 환경기업의 해외 투자유치 활성화 지원정책 공유, 해외투자 활성화를 위한 국내 지원정책 방향 모색 등이 논의됐다. 기술원은 이날 간담회 때 나온 의견들을 내년 투자유치사업 정책에 적극 반영, 환경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중국의 벤처기업 지원기관인 테크코드(TechCode)의 첸 차오(Chen Chao) 지사장은 “이번 행사로 한국의 우수한 환경기업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향후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되어 한중 투자유치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업육성1실장은 “국내 환경기업에 특화해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유일한 기관으로서 투자 매력도가 높은 국내 환경산업을 투자자들에게 적극 홍보해 투자유치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6년 간 투자유치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외 투자기관으로부터 유치한 국내 환경기업 대상 투자금은 총 62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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