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대표 이상면)와 ISO국제심사원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후원하는 ‘201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동자아트홀에서 열렸다. 제3회를 맞는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에 참여한 수상자들과 주최 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독 힘들었던 한 해였지만, 유망중소기업대상을 통해 다시 힘을 얻습니다.”

18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의 수상자들이 이같이 입을 모았다. 올해 대상을 받은 12개 업체 대표들은 모두 메르스, 세계 시장의 악화 등으로 IMF 시절보다 더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어렵고 억울했던 지난 한 해를 회고하니 눈물에 말을 잇지 못하는 수상자도 있었다.

3년째 수상의 영예를 안은 피톤치드숲속나라 대표 최용철 대표는 “3년 차인 피톤치드에게 올해는 참 많이 힘들었지만, 지난해와 다른 점은 제품을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라며 “내년, 내 후년에는 10배, 20배 더 커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소유했음에도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기업도 있었다. 2년 연속 수상을 한 ㈜바이오프로텍 이용광 대표는 “경쟁사의 민원으로 사업하다 검찰조사까지 받는 서러움을 겪기도 했다”며 “그럴 때 다시 이런 좋은 수상의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의 상으로 생각하고 뛰겠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이상면 선정위원장(천지일보 대표)은 인사말을 통해 “본 대상은 창조경제 활성화와 경제 상생의 일환으로 마련돼 중소기업에는 도약의 기회가,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올해 부문별 총12개 업체가 선정됐으며 이중 연속 3년 기업체가 1곳, 연속 2년 기업체가 5곳 선정됐다. 이는 그간 ‘중소기업 강국코리아’ 기획코너에 소개된 기업체들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과 사회, 인류를 위하는 것이 천지일보가 지향하는 창조경제이고, 유망중소기업대상 역시 이에 부합하는 기업들이 선정됐다는 게 다른 시상식과의 차별점”이라며 “어렵고 힘들지만 생명을 존중하는 창조경제를 통해 좋은 세상 만들어 가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ISO 박명서 공동대표는 “한국도 앞으로 생산성을 높여 유럽 등에 진출하면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한 계기가 이번 시상식이 될 것이라고 본다. 오늘 상을 받는 기업 가운데 세계적인 기업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이의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은 “비록 작고 어려운 기업이지만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큰 꿈을 갖고 시작하면 더 큰상을 받는 날이 분명 올 것”이라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지식과 네트워크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응원했다.

배선장 심사위원장(ISO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은 심사평을 통해 “수장자 중에는 다국적 글로벌 회사도 하지 못한 일을 해낸 업체도 있을 정도로 실력 있는 기업들이 많다. 하지만 돈이 없다보니 임상도 못 하고 이런 문제로 오히려 구속이 되고 벌금을 내야 하는 실정”이라며 “돈이 없어도 아이디어와 상품이 좋다면 세계를 웅비할 수 있게 국가적인 지원도 더 활발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의 기업이 아닌 ‘유망’이라는 말처럼 강점은 있지만 마케팅·홍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상”이라며 “미래에 대한 꿈을 잃지 말고 3,5년 후에는 세계를 웅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201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이 18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가운데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제3회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천연방향제부문 피톤치드숲속나라, 전통주세계화부문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우리산삼), 농촌융복합산업부문 농업회사법인 ㈜다사랑, 전통식품제조선진화부문 ㈜다래촌 김치, 의료기혁신부문 ㈜대산메디컬, 건강식품제조혁신부문 ㈜바이오프로텍, 친환경황토제품부문 ㈜시티앤그린, 고효율수산용산소발생기부문 유원엔지니어링, 폐기물재활용부문 조은산업주식회사, 친환경에너지절감부문 태호산업, 국산웰빙잡곡품질선도부문 햇살영농조합법인, 의료특허세계화부문 하하코리아주식회사 등 총 12곳이다.

대한민국유망중소기업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이상면)가 주관한 이번 대상은 창조경제를 활성화하고 홍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201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은 천지일보와 ISO국제심사원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벤처캐피털협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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