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폐기물재활용부문 대상을 받은 김용규(왼쪽) 조은산업㈜ 대표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조은산업주식회사(대표 김용규)가 제3회 ‘201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대상)’ 시상식에서 폐기물재활용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8일 서울KDB생명타워 동자아트홀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창조경제를 활성화하고, 홍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마련됐다.

이날 폐기물재활용부문 대상을 받은 조은산업은 독자적인 기술로 사업 장 폐기물인 무기성오니(공장에서 발생 하는 진흙)를 재활용해 ‘인공토’, ‘경량골재’로 재탄생시키는 순환골재(재활용 골재, 건설공사에서 쓰이는 자갈이나 모래 따위의 재료) 전문 생산업체다. 자연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립용 토석 대체제로 인공토를 만들어 사용하는 게 장점이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성토용 순환골재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건’규격에 따른 까다로운 품질 기준 시험과 평가를 통과해 품질인 증서를 받기도 했다.

김용규 대표는 “올해 ‘제2의 도약’이란 모토로 좋은 성과를 낸 만큼 앞으로도 유망중소기업대상의 종신회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면 선정위원장(천지일보 대표)은 인사말을 통해 “사람과 사회, 인류를 위하는 것이 천지일보가 지향하는 창조경제이고, 유망중소기업대상 역시 이에 부합하는 기업들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다른 시상식과 차별화됐다”며 “특히 상을 받은 12개 기업은 사람과 생명을 가장 존중하자는 저희의 방향에 협조해 주셔서 좋은 세상 만들어 가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ISO 박명서 공동대표는 “한국도 앞으로 생산성을 높여 유럽 등에 진출하면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한 계기가 이번 시상식이 될 것이라고 본다. 오늘 상을 받는 기업 가운데 세계적인 기업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이의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은 “비록 작고 어려운 기업이지만 큰 꿈을 가지면 더 큰상을 받는 날이 분명 올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생각을 먼저하고 움직여 간다면 잘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배선장 심사위원장(ISO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은 심사평을 통해 “‘유망’이라는 말처럼 강점은 있지만 마케팅·홍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상”이라며 “미래에 대한 꿈을 잃지 말고 3,5년 후에는 세계를 웅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201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폐기물재활용부문 대상을 받은 김용규(왼쪽) 조은산업㈜ 대표가 이의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으로부터 상패를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유망중소기업 대상은 ISO인증·특허·벤처기업 또는 이노비즈 인증을 기본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해 부가가치(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해외 진출 등)를 창출하거나 영향력이 기대되는 기업 ▲이업종 및 동업종간의 융합을 통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렸거나 기대되는 기업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 산업과 문화, 서비스와 서비스 등을 융합해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 및 서비스로 창조경제에 기여 또는 기여 가능성이 높은 기업 ▲친환경산업을 통한 창조경제에 기여 또는 기여가능성이 있는 기업 12곳을 선정했다.

제3회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천연방향제부문 피톤치드숲속나라, 전통주세계화부문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우리산삼), 농촌융복합산업부문 농업회사법인 ㈜다사랑, 전통식품제조선진화부문 ㈜다래촌 김치, 의료기혁신부문 ㈜대산메디컬, 건강식품제조혁신부문 ㈜바이오프로텍, 친환경황토제품부문 ㈜시티앤그린, 고효율수산용산소발생기부문 유원엔지니어링, 폐기물재활용부문 조은산업주식회사, 친환경에너지절감부문 태호산업, 국산웰빙잡곡품질선도부문 햇살영농조합법인, 의료특허세계화부문 하하코리아주식회사 등 총 12곳이다.

한편 ‘201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은 천지일보와 ISO국제심사원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벤처캐피털협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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