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산성 등 중부내륙의 옛 산성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중부내륙 옛 산성군(삼년, 상당, 충주, 덕주, 미륵, 온달, 장미산성)이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 11일자로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 신청을 위한 예비목록으로 지난해 12월 충북도가 도내 ‘중부내륙 옛 산성군’ 7개소를 문화재청에 신청해 유네스코사무국의 심사를 거쳐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이후 최소 1년이 경과하면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충북도는 이번 등재추진 사업을 위해 그동안 삼년, 상당, 충주, 덕주산성 4곳에 대한 학술조사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온달, 장미, 미륵산성 3곳에 대해서도 정밀학술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문화재청과의 협력, 보다 심층적인 연구, 국내·외 학술대회를 통한 자문 및 홍보활동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가 성사되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