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정만원)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2조 원을 돌파했다.

SKT는 지난해 매출 12조 1012억 원, 영업이익 2조 179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2883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부분에 있어서 요금인하와 각종 할인요금제 확대에도 누적 가입자 증가와 무선인터넷 성장세에 2008년보다 3.7% 늘어 12조 101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와 기타 비용절감으로 전년 대비 5.8% 상승해 2조 1793억 원을, 당기순이익 역시 2008년보다 0.8% 오른 1조 2883억 원을 달성했다.

SKT에 따르면 경쟁사 KT가 합병하면서 영향을 받았으나, 마케팅 비용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하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EBITDA)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4조 2094억 원으로 집계됐다. 3세대 이동통신(WCDMA) 품질보강 및 와이브로 투자를 포함해 지난해 1조 7690억 원 투자지출(CapEx)을 집행했다.

SKT 2009년 누계 가입자 수는 2425만 명으로 2008년보다 5.3% 늘었으며,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다양한 할인요금제로 1.3% 감소한 4만 2469원으로 조사됐다.

SKT 2009년 4분기 매출은 지난 2008년보다 3.1% 증가한 3조 1001억 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4431억 원, EBITDA는 3.4% 증가한 1조 951억 원을 기록했다.

SKT 조기행 GMS 사장은 “올해는 신성장동력인 산업생산성 증대(IPE)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등 미래성장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아울러 스마트폰 리더십 확보, 콘텐츠 사용 및 개발 환경 혁신, 데이터 중심의 망 투자, 망 개방과 공유 등을 통해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리더십 또한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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