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위치한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사망자 ‘325명’… 2009년 이후 가장 多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4만 2134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민안전처는 각종 재난안전, 소방 및 해양안전관련 통계를 수록한 ‘2015 국민안전처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4만 2134건으로 조사됐다. 사고로 인해 325명이 숨지고 1856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지난 2009년(409명) 이후로 가장 많은 것이다.

대형화재는 6건이며, 이로 인해 33명이 사망했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4053억 5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4343억원)보다 6.7% 감소한 것이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1.0%(2만 1489건)로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상가 등 비주거 장소가 35.5%(1만 4961건)였다.

‘세월호 사고’로 인해 해상조난사고 인명피해도 급증했다. 해상조난사고는 1418건이 발생해 48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해상조난사고 평균 인명피해(142명)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해 호우·폭설 등 자연재해로 발생한 이재민은 7691명으로 조사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부산·경남지역 5개 시·군·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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