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에 이른바 쌍용차 사태에 대해 6년여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쌍용차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최종식 쌍용차 사장과 김득중 민주노총 쌍용차 지부장, 홍봉석 쌍용차노조 위원장은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소송 취하 ▲해고자 지원기금 조성 ▲쌍용차 정상화 등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쌍용차 노사는 해고자 187명을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복직시키기고, 해고 노동자 생활 지원과 숨진 해고자 유족 지원 등에 쓰일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47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 지부는 지난 12일 조합원 총회에서 합의안을 통과시켰고, 사측은 이사회, 쌍용차노조는 대의원 대회에서 합의안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3자 승인이 완료되면 이번 주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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