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가 13일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2기 10반 수료식을 개최한 가운데 수료생들이 찬양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 맛디아지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맛디아지파(지파장 장방식)가 13일 대전교회 지성전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2기 10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총 1833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이들은 대전 충남·북 세종 미국 호주 중국 불가리아 필리핀 멕시코 차드 태국 출신으로 6개월간의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과정을 거쳐 수료식을 갖게 됐다.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13일 맛디아지파가 개최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2기 10반 수료식에 참석해 축하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 맛디아지파)

◆이 총회장 “하나님 나라와 제사장, 인 맞은 자”

이만희 총회장은 시온선교센터 수료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고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수료는 처음 익은 열매가 돼 하나님 앞에 추수돼 오는 것”이라며 “씨 뿌리겠다는 구약의 예언대로 예수 초림 때 씨가 뿌려졌고, 추수하겠다는 예언대로 추수해 인 맞는 일이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이렇게 인 맞은 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을 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왜 하나님은 떠나가셨고, 다시 오신다고 하셨는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화두를 던진 후 “지극히 거룩한 분이 죄인과는 같이 살 수 없었던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구약 모세 때의 사건을 들어 성도들의 이해를 도왔다. 당시 죄를 해결하지 못했던 히브리 백성들은 하나님과 대면하다가 죽을까 염려해 직접 대면하지 못하고 모세를 통해 대언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이 총회장은 “약 2000년 전 예수가 십자가에서 흘린 (대속의) 피가 효력을 발효하는 때는 바로 계시록 때”라며 “예수의 피를 주고 사서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을 삼는 사람은 바로 계시록의 12지파 인 맞은 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나님이 이 땅에 와서 함께 살 수 있게 된다면, 그 자격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고동안 총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금은 12지파 모든 백성이 깨어 움직여야 할 때”라며 “예수님과 순교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 총회장이) 사생결단으로 뛰고 있다. 우리도 닮아서 뛰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신천지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8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2~3시간 수면에 끼니도 거른 채 하루 5건이 넘는 일정을 소화하는 등 살인적인 스케줄을 감당해내고 있다.

◆수료생 “성경 말씀의 참 실상 깨달았을 때 감동해”

▲ 장방식 맛디아지파장. (사진제공: 신천지 맛디아지파)
수료소감문을 발표한 수료생 지아나 디오날도(44, 여) 씨는 최근까지도 분쟁으로 수많은 인명피해를 냈던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태어났다. 한국인과 결혼해 이주한 그는 “머나먼 이국에서의 힘든 생활 가운데 신앙생활을 오직 기도로만 하고 있을 때 지인의 소개로 여러 교단을 가봤지만 성경 말씀 보다는 교리에 얽매이는 신앙생활에 실망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여곡절 끝에 신천지 말씀을 배웠는데 너무도 이치에 딱 맞는 말씀이었다. 또 그동안 알았던 성경 말씀의 참 실상을 깨달았을 때는 무척 기뻤다. 지금도 그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새 나라 새 민족 새 목자의 시대가 왔다”며 “한국에 있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먼저 말씀을 전하고, 꼭 민다나오로 가서 이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장방식 맛디아지파장은 “참 신앙인이 되는 첫 단계인 수료식에 참여한 수료생들을 축하한다”며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는데 일조하는 수료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예언과 성취가 있는 성경을 통해 세계의 모든 종교가 하나가 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하루라도 빨리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 때가 있고,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약속의 목자와 하나 된 12지파! 만국소성, 흰무리 창조를 완성하다!!’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통치시대가 열려 약속한 나라와 민족과 목자가 창조주와 함께하는 영원한 나라를 완성하자는 내용의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약 6개월 동안 성경개론에서 역사, 예언서·계시록 등 성경 전반에 대한 신학 과정을 운영한다. 수강생들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 66권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과 천국과 영생, 계시록의 성취에 대해 배운 뒤 수료종합시험을 통과해야 신천지 각 교회에 정식으로 입교할 수 있다.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가 13일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2기 10반 수료식을 개최한 가운데 수료생과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 맛디아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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