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사진출처: tvn 캡처)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응답하라’ 시리즈의 매력적인 남주인공들이 눈길을 끈다.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윤윤제 분), ‘응답하라 1994’의 정우(김재준 분),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정환 분) 등이 그 주인공.

‘응답하라’ 시리즈 남주인공의 각기 다른 매력을 살펴보자.

전형적인 츤데레 ‘응답하라 1997’ 윤윤제(서인국)

서울중앙지법 스타 판사, 사법고시 수석 합격, 서울법대 특차 수석합격. 윤윤제를 소개하는 이력이다.

이력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응답하라 1997’에서의 서인국은 공부 잘하는 전형적인 모범생이다.

무미건조하고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로 한번 정하면 정한대로 가는 우직한 성격이다. 책상 위에 음료수 떨어질 날이 없을 정도로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지만 자기와 상관없는 일에 무서울 만큼 무심하기에 시큰둥한 반응으로 ‘나쁜 남자’로 불렸다.

그런 그에게도 아킬레스건 같은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성시원(정은지)다.

무뚝뚝한 윤윤제도 성시원 앞에선 츤데레로 변한다. 툭툭 내뱉는 말투지만 성시원에 대한 애정이 중저음의 보이스와 애절한 눈빛에서 드러난다.

윤윤제의 명대사 “내 오늘 유정이한테 고백 받았다. 만나지 마까? 만나지마라 케라”

짐승남 일명 쓰레기 ‘응답하라 1994’ 김재준(정우)

경남 마산 출신인 김재준은 추리닝 차림이 어울리는 의대 본과 3학년이다. 의대라는 수식어를 빼고 보면 육감은커녕 오감도 무디다 못한 아메바 수준의 감각을 가진 쓰레기다.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상한 우유를 먹어도 멀쩡한 튼튼한 내장을 가졌으며, 패션 감각은 꽝이다.

기념일은 챙긴 적이 없는 차가운 남자지만 나정이(고아라)네 가족 앞에선 철딱서니 없는 큰아들이 된다.

어린 시절부터 같이 지낸 하나뿐인 친구의 동생인 나정이가 점점 여자로 다가오기 시작하자 덜컥 겁부터 내는 조심스러운 쓰레기 김재준이다.

김재준 명대사 “우리 정이, 오빠한테 시집올래? 오빠랑 결혼해주세요.”

세상에 불만이 많은 까칠이 ‘응답하라 1988’ 정환(류준열)

쌍문동 골목의 성균과 미란의 둘째 아들 정환.

매사에 불만이 많고 투덜거리지만 결국엔 못 이기는 척 해주는 전형적인 나쁜남자다.

집에서 하는 말은 “예, 아니요”뿐인 시크한 아들. 집중력과 승부욕 때문인지 공부는 꽤 하는 편이다.

요즘 정환에게는 큰 고민이 있다. 자신의 집 반지하에 사는 여자사람 친구 덕선이가 점점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 것. 문제는 같은 동네 친구 최택도 덕선이를 좋아한다고 공개한 것이다.

정환의 명대사 “소개팅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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