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남 위원장 “춘천, 월드레저경기대회로 지역 브랜드화 할 것”
손은남 위원장 “춘천, 월드레저경기대회로 지역 브랜드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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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제11회 월드레저총회 및 제1회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 2010 춘천 월드레저경기대회 손은남 조직위원장. ⓒ천지일보(뉴스천지)
◆레저 통한 건강한 대한민국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두 농부가 낫을 들고 벼를 베고 있다. 낫질을 시작한 지 2시간, 한 농부가 하던 낫질을 멈추고 그늘진 나무 아래로 걸어 나와 숨을 고르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 농부는 멈추지 않고 일을 한다. 하루 일을 마쳐야 다음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벼를 베는 손놀림은 빨라진다. 나무 그늘 밑에 쉬고 있는 한 농부는 낫을 갈고 굽은 허리를 펴며 이리저리 몸을 풀고는 하던 일을 다시 시작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 두 농부 중 누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손은남 조직위원장은 “쉬어가며 일한 농부가 쉬지 않은 농부보다 1.5배나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 어려운 논리는 아닐 것이다. 결론은 일은 쉬어가며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쉬어가면서 일을 한다는 게 어떤 것일까. 바쁜 일상 가운데 회사에서 해야 하는 일 외에 자유로운 시간을 ‘레저(Leisure/여가)’라 한다.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는 권리가 있다. 그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자유로운 일을 하므로 생겨나는 것이다.

손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노동 이유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람들의 행복 추구를 위해 여가는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수의 사람들은 ‘먹고 살기 힘든데 무슨 레저냐’ 하겠지만 행복한 여가시간을 보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집중력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손 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우면 극복해야 한다. 극복하기 위한 것이 바로 ‘레저’”라며 “자신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일을 함으로 사람들의 집중력은 높아지고 이에 따른 생산력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적인 사고와 개발로 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건강한 한 사람의 좋은 생각으로 작은 단체뿐 아니라 더 나아가 나라를 바꿀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레저는 ‘건강’을 책임진다. “선진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건강”이라고 말하는 손 위원장은 이번 제11회 월드레저총회와 제1회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국민들의 ‘레저’ 시간의 중요성을 강하게 어필했다.

▲ 손은남 조직위원장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레저활동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월드레저’ 통한 춘천의 새로운 도약

‘월드레저총회’란 레저 활동을 통해 인류의 여유로운 삶을 추구한다는 모토로 1988년 캐나다 레이크루이즈에서 처음 개최돼 2년마다 대륙별 순환 개최하는 최고 권위의 레저 분야 학술회의다.

2010년 11번째 개최되는 ‘춘천월드레저총회’는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전 세계 50개국에서 레저 관련 학자, 정책입안자, 학생 등 2천여 명 이상이 참가해 ‘여가와 정체성’을 주제로 기조연설, 워크숍, 다양한 세션 등의 학술 활동과 사교행사, 현장 체험활동이 이뤄지게 된다.

이번 월드레저총회가 더욱 특별한 것은 ‘2010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처음으로 총회와 더불어 개최되기 때문이다.

대회를 1년 앞둔 춘천경기대회위원회는 경험축적 및 시설 점검을 목적으로 지난해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프레경기대회와 여가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국내외 레저 동호인과 선수들이 다양한 기술과 박진감 넘치는 레저경기를 선보였고, 레저관련 전문가들의 학술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기도 했다. 

이와 같이 올해 진행될 ‘월드레저경기대회’도 춘천시가 세계 최초로 창설한 레저스포츠경기대회인 만큼 춘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 볼만하다.

처음 진행되는 이번 월드레저경기대회는 전 세계 50개국, 1만 3천여 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과 대룡산 활공장에서 9일간 열리게 된다. 종목은 총 15개(국외 9개, 국내 6개)로 ▲육상종목인 인라인(트랙, 마라톤, 슬라럼), 댄스스포츠, 비보이, B3, 족구, 스포츠 클라이밍, 당구 ▲수상종목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스포츠 낚시 ▲항공종목인 패러글라이딩과 동력패러글라이딩 그리고 모형항공기가 진행된다.

규모·경기 종목으로 보나 참여국가로 보나 거대한 경기대회가 치러질 것으로 보여지는데 춘천에서 열게 된 특별한 이유가 궁금했다.

손은남 위원장은 “춘천은 하늘이 내려준 천혜(天惠)의 도시다. 서울의 수돗물은 물론이고 생명수를 공급하는 핵이 춘천”이라고 운을 떼며 “그동안 깨끗하게만 유지해온 결과로 발전하지 못했던 춘천을 깨끗하게만 유지할 게 아니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많은 도시로 브랜드화 시킬 것”이라며 “국제적인 레저경기를 통한 지역발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친환경, 녹색성장 등을 더욱 발전시켜 춘천만의 축제가 아닌 대한민국 정부가 후원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레저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동호인 및 대학 동아리 대회와 국제 선수권 대회가 동시에 진행돼 참가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손은남 조직위원장. ⓒ천지일보(뉴스천지)

◆건강한 기업이 만든 건강한 경제

현재 ‘레저’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점차 인식되고 있다.

간단한 달리기와 수영, 족구 등 취미로 할 수 있는 레저 활동은 정신적 노동에 신선한 에너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건강한 자아와 삶을 느끼게 하는 생활의 법칙이 되기도 한다.

손은남 위원장은 “어떤 일이든 즐기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 세계 레저인들은 물론, 남녀노소, 장애우,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의 생활 쉼터, 평화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규모 행사에서는 레저총회와 경기대회 이외에도 선진레저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스포츠 ‘레저산업전시회’도 함께 개최된다.

전 세계 50개국에서 1만 5천여 명의 세계적인 관광, 레저학자와 관련인사, 그리고 15개 종목의 레저스포츠 경기선수 및 동호인은 물론, 국내외 레저스포츠 기업 등이 참가하는 세계최고 권위의 레저축제인 만큼 기획전 참여 기업이 100여 개로 260부스로 이뤄진다.

손 위원장은 “레저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강원도와 춘천시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의 선진레저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건강한 기업들이 참여하는 건강한 대회. 이를 통한 건강한 경쟁력이라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바라는 국가 경제 회복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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