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극장 임연철 극장장. (사진제공:국립극장)

1950년 창립 이후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이 ‘함께해요. 꿈, 감동, 열정의 국립극장’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10년 새해의 포부를 밝혔다.

4개 전속 단체(국립극장,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로 구성된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는 지난 국립극장의 6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향후 6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해”라며 “창립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기념사업을 마련하고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미래 청사진을 그려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 극장장은 “시민에게 문화를 접할 기회를 확대시키는 것이 국립극장의 사명”이라며 “첫 번째로는 좋은 창작물을 만들어 좋은 평을 받고 두 번째는 체험형 교육을 통해 공연예술의 저변확대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극장은 지난해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둥둥 낙랑 둥’에 이어 세 번째 국가 브랜드 공연인 ‘얼자 영웅’을 세계무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국립극장은 오는 4월 공연예술박물관의 ‘전관 개관 기념식’ ‘특별기획 전시실’을 개관하며 ‘국립극장 60주년 특별공연’ ‘국립극장 60주년 편찬사업’ ‘60년 영상다큐멘터리’ 제작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그중에서도 국립극장이 중점으로 삼는 사업은 ‘60주년 기념사업’이다. 4월 16일 국립극장 6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국립극장의 극장장을 초청해 각국의 현황을 점검하고 국립극장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이후 4월 29일로 예정된 ‘60주년 기념식’에서는 국립극장의 역사를 알려주는 영상자료 상영과 함께 국가유공자 표창과 국가브랜드 공연 ‘얼자 영웅’ 시연회를 연다.

한편, 국립극장은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의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국립극장 고고고’, 일반인에게는 국악을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정오의 음악회’, 사회지도층에게는 공연예술 최고위과정인 ‘최고경영자과정’을 운영하며 시민에게 고품격 국악교육의 장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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