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이날 신한은행의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해 “오늘은 대한민국 금융사에 바이오인증 시대의 막을 연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써니뱅크(신한은행 모바일뱅크)에서 3단계(본인인증-신분증 촬영 후 신한은행 앱에 업로드-상담원과의 영상통화) 비대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직접 계좌를 발급받았다. 국내 1호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를 개설한 주인공이 됐다. 또한 디지털 키오스크(무인 스마트점포)에서 정맥인증을 통해 OTP를 발급받기도 했다.
그는 “비대면 실명 확인은 인터넷전문은행, 계좌이동 서비스와 함께 금융개혁이 국민일상의 금융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오늘 손바닥 정맥지도 인증을 필두로 홍채, 안면, 지문 등 다양한 생체정보에 대한 인증기술이 발달하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은행에 방문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이 휴대폰으로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은행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며 “비대면 실명확인을 거치면 1년 365일 아침이나 저녁에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인스마트 점포가 출현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은행과 다른 영업방식을 통해 새로운 은행의 출현을 예비했다”며 “이런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가운데 신한은행에서 비대면 실명을 도입했다. 이것이 바로 기존 은행들이 해야 할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단 은행권뿐 아니라 증권도 거래소 경쟁체계를 만들고 클라우드 펀딩제도를 통해 투자자를 직접 모을 수 있도록 했다”며 “보험도 새롭고 다양한 상품이 출현할 수 있게 하고, 보험 다모아를 통해서 소비자들이 직접 모든 보험상품 가격과 내용을 비교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이런 일련의 과정이 금융산업 경쟁과 혁신을 초래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금융혁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