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이 동절기 옥외작업이 많은 경비직이나 폐기물수집 및 운반직 근로자의 빙판길 넘어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 덧신(아이젠) 9000개를 산업현장에 제공한다.

경비직이나 폐기물수집 및 운반직 근로자의 경우, 겨울철 순찰이나 청소, 제설작업 등 옥외에서의 작업이 빈번 이뤄짐에 따라 미끄러짐 방지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은 5인 미만 건물관리업 사업장 6만여개소 중 재해예방 여력이 취약한 사업장에 3000여개를 보급하고, 위생 및 유사서비업은 폐기물 수집·운반 사업장 1100개소에 대해 5700여개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아이젠’은 고무소재로써 기존 신발에 덧대어 착용하기 편하며, 지면과 닿는 바닥 부분에 돌가루 같은 미세입자가 있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게 돼 있다.

공단은 ‘아이젠’ 미제공 사업장에 대해 기술지원이나 교육 시 빙판길에서의 착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폭설 한파 재해예방 매뉴얼’ 등의 활용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겨울철 빙판길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서는 보폭을 작게 하고 발을 끌듯 걸어야 한다”며 “특히 장년근로자가 많은 경비직 등은 관련 안전교육 실시와 미끄럼방지용 안전 장구 보급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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