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앞에서 관광객들이 세계 화폐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중국 위안화가 세계 기축통화 대열에 합류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1월 30일(현지시간)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중국 위안화의 IMF 특별인출권(SDR) 기반 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와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에 이어 위안화가 5번째로 IMF의 SDR 통화 역할을 하게 됐다.

특히 위안화는 세계 3대 주요 통화로 부상하게 됐다. 편입 시점은 내년 10월 1일부터다.

IMF는 집행이사회 결과를 발표하는 성명을 내고, 위안화의 SDR 편입 결정에 대해 “편입 통화의 수를 16개에서 5개로 줄인 1980년의 결정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SDR 통화군의 크나큰 변화”라고 전했다.

IMF는 위안화가 “자유롭게 사용되는 통화라고 판단됐다”고 했다.

이로써 위안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상이 급격히 상승해 달러 중심의 국제경제 질서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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