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용산구 해방촌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주민 주도로 마련한 마중물 사업 8개가 확정됐다. 서울시는 4~5년에 걸쳐 이들 지역에 최대 100억원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30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방촌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을 발표했다. 서울형 도시재생이 추진될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하나인 해방촌은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주축이 돼 진행된다.

시는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공중개방형으로 바꾸고 ‘해방촌 시장’으로 시장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

해방촌의 대표산업이었던 니트(편직)산업을 재조명하고 청년들을 중심으로 신규인력 유입이 늘고 있는 예술공방(현재 30여개 소, 금속공예 등)을 융ㆍ복합할 방침이다.

‘해방촌 테마가로’도 3단계로 조성된다. 1단계 남산가는 ‘골목길(용산공원, 이태원~해방촌~남산)’, 2단계 ‘역사문화 탐방로’, 3단계 ‘HBC먹자골목’ ‘해방촌 생활가로’ 등이다.

또 파손된 도로, 남산자락 경사를 따라 조성된 계단ㆍ옹벽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컸던 지역은 정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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