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최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 인천시)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인천시는 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최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권익시설 26개소 종사자,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회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지역안전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9개 군·구 200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수호기사단’이 함께 참석해 여성·아동의 안전과 지역의 파수꾼으로서 성폭력 추방을 위해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성폭력 추방주간은 1961년 도미니카공화국 독제정권에 항거하다 살해당한 세 자매를 추모하기 위해 1981년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 제정된 이후 여성운동가들이 지난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선포한 것에서 유래됐다.

우리나라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1년부터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1주일간을 ‘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성폭력 추방주간 행사는 성폭력으로부터 아동과 여성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성폭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사후 조치보다는 처음부터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철저한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성폭력 근절 결의문을 통해 아동·여성의 인권 보호와 권리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폭력예방과 여성·아동의 권익향상에 기여한 폭력추방 유공자 9명에 대해 표창이 수여됐다.

시 관계자는 “폭력 근절을 위해 시민 모두가 안전지킴이로서 관심을 가지고 역할을 다할 때 비로소 안전한 인천, 여성과 아동이 살기 좋은 인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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