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6개 증권사 소환 조사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중국 증시가 27일 5% 넘게 폭락하면서 3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9.25포인트(5.48%) 떨어진 3436.30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6.09% 급락한 2184.11로 마감했다.

중국 내 대형 증권사인 중신(中信)증권과 궈신(國信)증권이 내부자거래 등 부정혐의로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중국 증시는 아침부터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신증권과 궈신증권의 주가는 가격제한폭(10%)까지 떨어졌고 증권업종은 7.5% 폭락했고 하이퉁증권은 거래가 중지됐다.

이날 중국 사법당국 기관지 법제만보(法制晩報)는 지난 7월 이후 증시 부양에 참가했던 21개 증권사 가운데 중신, 궈신, 하이퉁, 광파, 화타이, 팡정 등 6개사가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른 증권주들의 폭락과 증권사가 보유한 IT업종과 섬유방직업종도 같이 내리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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