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 등 호남권 의원 18명은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문·안·박 공동지도체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호남권 의원 18명은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에 대해 “미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문 대표가 지난 18일 제안한 ‘문·안·박 연대’와 관련해 “통합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그 절차에 있어서 지도부와의 협의가 없었다”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체제로서는 미흡해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권 의원들은 “우리는 호남 민심이 당과 멀어진 엄중한 상황에 대해 문제의식을 깊이 공유하고, 호남 민심 복원이 우리당의 최우선 과제라는 데 뜻을 같이 한다”며 “향후 호남 민심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가 ‘문·안·박 연대’를 제안하며 자신을 비판한 당내 호남권 비주류를 ‘공천권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간주한 데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당의 저조한 국민적 지지에 호남 의원들도 깊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의 혁신과 통합에 호남 의원들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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