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동남경찰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총경 장권영)는 26일 경기도 성남구 소재 피시방에서 편의점 강도 피의자 김모(22)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김씨는 무직으로 생활비가 떨어지자 지난 19일 오전 4시 20분께 천안시 동남구 소재 편의점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미리 준비한 부엌칼로 여종업원을 위협하고 현금 49만원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는 일정한 직업 없이 게임방을 전전하며 생활하던 중 게임으로 알게 된 이모씨의 집에 머물면서 친구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생활을 했다. 빚 독촉에 시달리자 새벽 시간대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현장 주변의 CCTV 영상자료 분석 및 주변 탐문수사를 벌여 범인의 인적사항을 특정한 후, 1주일간 추적한 끝에 범인을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후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

천안동남경찰서 관계자는 “범인이 심야시간대 사람들의 출입이 적고 여자 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을 노렸다”며 “경찰이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편의점 업주들도 비상연락시스템 등 시설보완, 심야시간대 여종업원 단독근무지양, 종업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통해 범죄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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