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연간 5000명 수준인 해외 청년취업자 수를 2017년부터 1만여명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27일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청년 해외취업 촉진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의 경우 인력수요가 많고 진출이 상대적으로 쉬운 정보기술(IT), 치기공 직종 등을 중심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일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의 IT 취업교육 과정 수강 인원을 올해 150명에서 2017년에는 3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미국 시장은 틈새 유망직종인 치기공 분야를 중심으로 두고, 대학 저학년 때부터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청해진대학(가칭)을 운영할 방침이다. 청해진대학은 해외취업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대학이나 학과를 말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청해진대학 10여 곳을 지정해 해외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저학년부터 직무·기술·어학·문화를 통합한 해외취업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동차정비, 용접·배관 등 특수기술이나 기능 분야의 인력 수요가 큰 호주와는 현지 준공공기관, 업종별 단체와 업무협력(MOU)을 체결하고 자격 취득형 연수를 통한 취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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