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스라엘 군이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이스라엘 인터넷 매체 와이넷(Ynet)을 비롯해 영국과 중동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오전 가자지구에서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가 로켓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공군(IAF)이 밤에 가자지구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군은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에서 쏜 로켓이 이스라엘 남부의 비거주지역에 떨어졌고 부상자는 없었지만, 그 대응으로 하마스가 포진해 있는 가자지구 중심부에 폭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이번 폭격이 하마스 내 무장세력인 에제딘 알 카삼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통치하며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세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하마스가 쏘아올린 로켓은 이스라엘 남부 에쉬콜 지역 의회 공터에 떨어져 인명·재산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폭격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에 하루 앞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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