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학자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제18회 송음 의·약학상 시상식이 25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시상식에는 국내외 의학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송음 의약학상은 동성제약 창업주인 송음 고(故) 이선규 명예회장이 제정한 상으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녹취: 이양구 | 동성제약 대표이사)
“동성제약은 송음 의약학상을 통해 대한민국이 의학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이번 수상자에는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도현 교수와 영국 기업 나잘레즈의 폴 덕스버리 대표이사가 선정됐습니다.

박도현 교수는 췌장암, 담관암 등과 관련해 8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광역학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치료법으로 광역학 분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박도현 |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하고요. 저한테 더 열심히 연구를 해서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의사가 되라는 좋은 채찍질로 생각하고, 앞으로 열심히 더 연구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폴 덕스버리 대표이사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방어막을 형성해 외부항원을 차단하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해 제약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폴 덕스버리 | 나잘레즈 대표이사)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2007년에는 데이터가 많이 부족해서 임상실험 등 허가 진행이 어려움이 있어 제품이 들어오질 못했습니다. 이제는 허가 진행이 가능하게 되어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고, 2016년에 제품을 런칭한다는 것을 듣고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시상식 마지막 순서로 지역사회 추천을 받은 1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습니다.

매년 열리는 송음 의약학상은 1998년 1회 수상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인터뷰: 이양구 | 동성제약 대표이사)
“이 행사 할 때마다 뿌듯한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저희 상을 받으신 약학이나 의학자들이 일선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내는 보도를 들을 때마다 뿌듯합니다.”

동성제약은 ‘Health From Nature(자연에서 찾은 건강과 아름다움)’을 슬로건을 내걸고 제약, 화장품, 염모제, 광역학 사업 분야에서 자연 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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