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신민아 (사진제공: ‘오 마이 비너스’ 방송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신민아가 70분간 안방 습격 ‘소신 케미’를 발산하며 ‘초속력’ 헬스 힐링 로맨스를 예고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4회분은 시청률 10.5%(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극 중 영호(소지섭 분)는 생방송 출연 도중 갑작스럽게 실신해 가홍 응급실로 옮겨졌던 주은(신민아 분)의 곁을 지키고 있던 상황. 이때 의사가 다가와 “혈액 검사 결과가 좀… TSH라고…”라고 말을 흐렸고, 의사에게 주은의 병명을 들은 영호는 “갑상선 기능저하”라며 “무리해선 안됐던 거네요, 이 여자는…”이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로 인해 주은이 그동안 노력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영호는 주은 스스로 헬스 트레이닝을 포기하도록 무리한 운동을 시켰던 장면을 떠올리며 자책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전혀 알지 못했던 주은은 영호로부터 자신의 상태를 전해들은 후 충격을 받았던 터. 심지어 영호로부터 자신이 ‘존킴’이라는 고백을 들은 후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에 영호의 멱살까지 잡으며 씩씩댔다. 그리고는 엉성했는데 어떻게 속을 수가 있냐는 영호의 말에 “급하니까! 간절하니까! 믿고 싶으니까!”라고 울분을 표출했다. 주은의 간절한 말 한마디에 결국 흔들리고 마는 영호의 눈빛이 담기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날 응급실에 누워 잠든 주은의 곁을 지키던 영호는 주은의 실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우식(정겨운 분)과 첫 대면을 했던 상태. 곁에 다가온 우식은 영호를 향해 “보호자 십니까?”라고 물었고, 영호는 우식을 향해 “아무래도 그쪽 보다는…”이라고 답했다. 이에 우식은 볼 때마다 주은을 보호하던 영호의 모습을 떠올리며 불편한 기색을 숨긴 채 “주은이랑 어떤 관계인지 물어도 될까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영호는 우식에게 “자꾸 쓰러지고… 자꾸 구해주는 사이?”라며 “우연인지 인연인지… 아직 결정을 못해서”라고 덧붙여 우식의 묘한 질투심을 자극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영호에게 갑상선 저하라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들은 후에도 씩씩한 척 돌아섰던 주은이 친구 현우(조은지 분)에게 “이게 무슨 개똥같은 소리냐”라며 눈물을 훌쩍이는 장면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케케묵은 영수증들 사이에서 요망, 요망, 경계, 위험이라는 단어가 빼곡히 적혀있는 자신의 건강 검진표를 찾아낸 후 좌절하는 주은의 모습이 담겼던 것. 살을 빼야만 하는 진짜 이유를 찾게 된 주은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영호와의 사이에서 불꽃 점화될 ‘헬스 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는 5회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