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만의 슈퍼 엘니뇨현상으로 한국도 엘니뇨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3일 기상청에서 올겨울 기상전망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기상청)
     
올겨울, 12월에는 강수량 다소 많을 것
오늘 날씨, 전국 흐리고 비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18년만의 슈퍼 엘니뇨현상으로 한국도 엘니뇨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엘니뇨현상은 적도부근의 무역풍이 약해지면서 서태평양의 따뜻한 바닷물이 동쪽으로 이동해 동태평양에 위치한 페루연안의 바닷물온도가 평상시보다 섭씨 0.5도 이상 올라가게 되는 현상이 6개월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엘리뇨가 발생하게 되면 페루를 비롯한 남미국가는 강수량이 늘어 홍수피해를 겪게 된다.

우리나라는 엘리뇨의 직접적인 영향권에는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간접적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는 등 기상이변 현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23일 올겨울 기상전망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크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12월에는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북부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서해 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밤에 비가 오겠으며 강원산간과 강원북부동해안, 경북북부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강원도 양구군산간, 평창군산간, 강릉시산간, 홍천군산간, 양양군산간, 인제군산간, 고성군산간, 속초시산간에는 오전 9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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