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원으로 바꾼 조감도. (사진출처: 서울시)

공원화 사업 심의 임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29일 0시부터 서울역 고가가 폐쇄된다.

서울시는 24일 문화재청 심의와 이번 주 내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경찰청의 심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만약 경찰 심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안전등급 최하위 등급을 받은 서울역 고가의 차량 통행 금지를 더는 미룰 수 없어 29일 0시부터 통제하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문화재청 문화재심의위원회는 고가 바닥판 철거 공사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사적 제284호인 옛 서울역사의 경관 등을 해치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또한 국토부가 서울역 고가를 차로에서 보행로로 노선을 변경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 사실상 허가 방침이 예고되면서, 국토부의 노선변경 심의가 끝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경찰 심의도 곧 이뤄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다음 달부터 철거 공사에 착수해야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차량 통제가 이뤄지면 기존에 서울역 고가를 지나는 차량은 만리재로나 염천교로 우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기존에 서울역 고가를 이용할 때보다 약 7분이 더 걸릴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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