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1월 강수량, 평년 3배 수준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그쳤다고 생각할 때쯤 다시 비가 오는 현상이 11월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이 23일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올 가을철(9월 1일∼11월 20일) 강수량은 219.7㎜로 평년(244.6㎜) 대비 90%였다. 평균기온은 16.3℃로 평년보다 1.1℃ 높았다.

가을철 기상특성을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9월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 강수량이 평년대비 34%에 머물렀다. 9월 강수량은 55.1㎜로 평년(162.8㎜)에 비해 3배가량 적었다.

그러나 이달엔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흐리고 비가 온 날이 많았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강수량은 100.3㎜로 1973년 이후 최다 1위를 기록했다. 평년(31.1㎜)보다 3배나 많았던 셈이다. 이 기간 강수일수도 10.3일로 1위였다.

기상청은 내달에도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온변화도 크겠다. 오는 1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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