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 상경대학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4시 연세대 대우관(513동) 201호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제18회 효정 이순탁 교수 기념강좌’로 마련된 이 행사에서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추진현황 및 주요과제’라는 제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연세대 경제학과 78학번이며 1981년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거쳐 2011년에 국무총리실장을 지냈다. 2013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고, 2015년 3월 금융위원장에 취임하여 국가의 금융정책을 이끌고 있다.

‘효정 이순탁 교수 기념강좌’는 탄신 100주년 때 유족들이 낸 기금으로 시작해 올해 제18회를 맞았다. 이순탁(1897~1950년) 교수는 일본 쿄토제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연희전문학교 상과교수가 돼 1950년 납북될 때까지 연세대에서 가르쳤다. 1938년에는 일제가 연희전문학교 상과에서 일으킨 ‘경제연구회사건’으로 수년간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 상경대학장으로 복귀해 고등교육의 틀을 만들었고 대한민국 정부의 초대 기획처장과 대한금융조합연합회장으로서 정부수립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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