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이 없어도 괜찮아” 입양아와 할아버지의 첫 만남 (사진출처: 팝뉴스)

비현실적인, 꿈같은 광경이 펼쳐졌다. 카자흐스탄 출신의 4살 소년 크릴과 아이의 새 할아버지인 크리스가 처음으로 만나던 순간이었다. 오른손이 없이 태어난 아이와 할아버지는 서로를 알아보았다. 할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새로운 손자에게 오른팔을 내밀었다. 크릴은 왼손으로 할아버지의 오른손을 꼭 어루만졌다.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할아버지. 그의 손목을 쓰다듬었다.

한 장의 사진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입양아와 할아버지의 첫 만남을 포착한 사진이었다. 이 사진 속의 주인공은 카자흐스탄에서 온 소년 크릴과 아이를 새로운 손자로 맞은 크리스였다. 크리스 할아버지의 아들 부부는 아이가 없었고, 우여곡절 끝에 크릴을 아들로 입양했다. 새로운 아들과 원래의 아버지는 오른손이 없이 태어났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뉴펀들랜드로 온 크릴은 현재 새로운 부모와 할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오른손이 없다는 이유로 크릴은 여러 차례 입양을 거부당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설명이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한 장의 사진. 사진을 본 이들은 4살 소년의 행복을 기원한다. (기사제공: 팝뉴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