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20일 LACMA에서 진행된 ‘더 현대 프로젝트’ 2015년 전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사장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 LACMA 관장 마이클 고반(Michael Govan),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 시니어 큐레이터 린 쿡(Lynne Cooke), 작가 다이애나 세이터(Diana Thater), LACMA 큐레이터 크리스틴 킴(Christine Y. Kim).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2015 LACMA)

현대차-LACMA, 美 LA 전시회 개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의 현대미술 후원이 LA카운티미술관의 ‘더 현대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22일 현대차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인 ‘LA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현지시간 20일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사장,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 크리스틴 킴 LACMA 전시 큐레이터와 문화예술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현대 프로젝트’ 2015년 전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더 현대 프로젝트’ 2015년 전시를 통해 아티스트 그룹 랜덤 인터내셔널의 작품 ‘레인 룸’과 미디어 아티스트 다이애나 세이터의 대표작 22점을 모은 회고전 ‘공감적 상상력’ 등 두 가지 대형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더 현대 프로젝트’는 문화예술과 기술의 융합(아트+테크놀로지)에 주목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프로젝트로 지난 3월 LACMA와 체결한 10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LACMA와의 파트너십이 진행되는 10년간 총 7회에 걸쳐 ‘아트+테크놀로지’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며 현대미술계 발전을 지원하고, 기술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감동을 창출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방향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 ‘더 현대 프로젝트’ 2015년 전시작인 아티스트 그룹 랜덤 인터내셔널의 작품 ‘Rain Room’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Rain Room’, © Random International, 2013,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NY)
 
‘더 현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전시인 아티스트 그룹 랜덤 인터내셔널의 작품 ‘레인 룸’은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확실히 보여준다. 작가의 상상력이 최첨단 과학기술과 조화를 이루는 이번 작품은 인체의 온도를 감지하는 여러 대의 3D 추적 카메라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설치예술 작품이다. 

▲ ‘더 현대 프로젝트’ 2015년 전시 아티스트 다이애나 세이터의 작품 중 하나인 ‘Knots+Surfaces’.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 Diana Thater, 2001, Five video projectors, sixteen-monitor video wall, six players, and Lee filters; dimension variable. Installation view at Dia Center for the Arts, New York)

두 번째 전시로는 ‘공감적 상상력’을 주제로 LA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인 다이애나 세이터의 대표작 22점을 선보인다. 영상 설치예술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 다이애나 세이터는 영상물과 건축적 요소의 절묘한 결합을 통해 2차원의 영상을 3차원으로 구현하며 인간과 자연, 시간과 공간의 상호작용과 본질에 대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드론 ▲증강현실 ▲웨어러블 컴퓨터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현대미술을 연구하는 ‘아트+테크놀로지 랩’ 후원을 통해 고객에게 미래 지향적인 경험과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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