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융성의 새 터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5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저녁 전경. (사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국제문화교류 플랫폼 입지 다질터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 대상 레지던시 프로그램 추진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문하전당)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이 오는 25일 문을 연다.

문화전당은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중앙아시아 문화장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하고 아시아 대표 문화기관으로서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체 부지면적 134,815㎡, 연면적 161,237㎡로 이루어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기관인 문화전당은 ‘빛의 숲’이라는 건축 개념으로 지하에 신축됐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천창을 통해 채광과 환기가 충분히 이루어지게 했고 옥상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했다.

문화전당은 개관 후 아시아 문화교류의 거점이자 창·제작 중심의 문화예술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의 시책인 ‘문화융성’에 발맞춰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한 ‘국제 문화교류의 플랫폼’으로서 국가 브랜드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포부다.

우선 아시아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과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아시아 레지던시’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최대 20팀 내외까지 수용 가능한 ‘아시아 창작스튜디오’를 광주광역시 구 서구 청사에 조성해, 아시아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공간(스튜디오)과 전시실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문화예술 소통의 구심점이자 세계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문화전당은 인도의 국립인디라간디예술센터, 베트남의 국립역사박물관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의 게티연구소(Getty Research Institute), 네덜란드의 라익스아카데미(Rijksakademie), 싱가포르의 국립미술관 등 전 세계 유수의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문화전당은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와 ‘아시아 무용단’ 창단, ‘아시아 스토리텔링 사업’ ‘유네스코 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사무국’ 유치 등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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