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T 소프트웨어보안 국제공동연구센터 개소식 개최 (사진제공: 고려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가 19일 고려대 우정정보통신관에서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 사업 과제의 일환으로 설립된 IoT 소프트웨어보안 국제공동연구센터 (CSSA- Center for Software Security and Assurance, 센터장 : 이희조 교수, 이하 국제공동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이 날 개소식에는 청와대 안보 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는 임종인 고려대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 등 정부 인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의 에이드리언 페리그(Adrian Perrig) 교수 등이 참여 앞으로의 연구방향과 국제공동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인력 교류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 세계적으로 IoT 기기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 항공기 등에서의 소프트웨어 취약점이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이를 사전에 발견하여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 보잉747기 등 기내 IoT 시스템을 해킹해 항공기 기체 엔진추력을 상승시키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에 개소한 국제공동연구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IoT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자동 분석 기술 연구는 보안 전문가가 아니라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자동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개발 단계에서 사전에 취약점을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해 공공부문 뿐 아니라 보안 업계, 통신 단말기 업계, 자동차 업계 등 산업부문과 보안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참여기관으로는 고려대학교가 주관하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해외 세계 10대 대학들인 미국의 카네기멜론 대학교,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 스위스의 취리히연방공과대학의 연구진들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해킹팀 PPP 및 국내 대학 보안동아리 연합 인코그니토 등 보안 커뮤니티와도 기술 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국제공동연구센터장인 이희조 고려대 교수는 “세계적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본 센터의 연구 결과물인 보안 취약점 자동분석 플랫폼을 통해 IoT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개선할 뿐 아니라 나아가 IoT 기반사회 인프라 안전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연구진들이 참여하는 IoT SW보안 국제공동연구센터를 통해 국내 IT 보안 연구 분야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적으로는 IoT 보안 연구에 있어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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