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2016학년도 서울시내 자사고 경쟁률이 전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입시업체 종로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 지역 22개 자사고의 전체 정원내 경쟁률은 1.62대 1로 전년도 1.42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미림여고, 우신고의 일반고 전환에 따라 전체 모집정원이 825명(일반 685명, 사회통합 140명) 감소한 8519명을 선발했지만 전체 지원자는 545명 증가한 1만 3789명이 지원하여해 여전히 자사고 인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전년도와 비교해 경문고, 대광고, 배재고, 보인고, 선덕고, 세화고, 세화여고, 숭문고, 양정고, 이대부고, 중동고, 중앙고, 한대부고, 현대고 등 14개교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하락한 학교는 경희고, 대성고, 동성고, 신일고, 이화여고, 장훈고, 한가람고, 휘문고 등 8개에 그쳤다.

학교별로는 이화여고가 2.94대 1로 가장 높았고, 한가람고 2.82대 1, 보인고 2.53대 1 순이었다. 반면 일반전형 기준으로 미달한 학교는 경희고 0.70대 1(정원 216명, 지원자 152명), 이대부고(남자 정원 168명, 남자 지원자 123명), 장훈고(정원 336명, 지원자 309명) 3개교다.

일반전형 지원율이 150%(모집 정원의 1.5배수)를 초과하면 1단계는 추첨으로 해당 전형의 1.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는 면접(100점)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다만 지원율이 100% 미만이면 추첨 및 면접 없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지원율이 100% 초과 150% 미만이면 1단계는 전원 합격 처리되고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추첨은 자사고 공동으로 20일 오후2시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전산 추점하고, 2단계 면접은 오는 28일에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3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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