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114회 학술대회에서 곡면 모니터의 눈 피로도 저하 효과 분석을 위한 탐색적 교차설계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이솜 기자] 삼성전자는 커브드 모니터가 전문 의료기관의 연구를 통해 시각적 편안함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16일 전했다

서울대병원 안과전문의 김성준 교수와 연구팀은 커브드 모니터의 눈 피로도 저하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지난 6일 고양 KINTEX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114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34형 SE790C 커브드 모니터와 평면 모니터를 비교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커브드 모니터는 평면 모니터에 비해 사용 후 조절근점과 눈모음근점의 변화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근점 검사란 피사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를 확인하는 검사이며, 눈모음근점 검사는 두 눈이 가까워지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따라가는 최소 거리를 측정하는 검사다.

따라서 조절근점과 눈모임근점의 변화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는 초점을 맞추기 위한 눈의 움직임이 덜하고 그만큼 눈의 피로도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밖에도 연구팀은 주관적 지표인 눈 피로도에 대한 설문을 세분화해 분석한 결과 내적증상지표 중 ‘눈의 뻐근함’ 항목에서 삼성전자 커브드 모니터가 평면 모니터 대비 뻐근함의 증가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준 교수와 연구팀은 “커브드 모니터가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는 현대인의 눈 피로도 저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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