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구글의 ‘넥서스원’ 첫 개통자가 나타났다. 이 스마트폰은 국내에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시점에서 첫 개통자 소식이 전해져 넥서스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KT가 개설한 트위터에 따르면, 벤처기업가 강훈구(31) 씨는 이날 KT를 통해 넥서스원을 개통했다. 강 씨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넥서스원을 미국에서 구입해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에서 전파인증을 받았다.

그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 KT를 선택해 KT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했다. 넥서스원은 구글이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3.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1㎓를 장착했다. 제작은 대만 휴대전화 제조업체 HTC가 맡았다.

넥서스원 디스플레이는 아이폰보다 크며, 두께는 더 얇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단말기 가격은 529달러며, T모바일 2년 약정을 할 경우 17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전파연구소는 강 씨 외에도 넥서스원 전파인증 신청자가 2명이 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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