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에서 “정부는 지난해 키코 사태와 일부 펀드상품에서 발생했던 분쟁사례를 교훈삼아 소비자보호 기능을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 행정체계도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 위원장은 서민금융제도에 관련해서는 “제도권 서민금융회사가 그 본분을 제대로 수행하는지를 점검하고 적정한 인센티브 부여 및 감독을 통해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나라 금융의 취약요인으로 쏠림현상과 외환부문의 취약성을 지적하며 “금융회사는 무리한 외형확대 경쟁보다는 리스크관리 시스템과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내실 있는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 위원장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금융회사가 동참해 달라며 “금융부문에서도 금융산업 자체의 고용창출 확대와 일자리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에는 금융회사 및 금융공기업 경영진, 유관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