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차와 건강] 국화꽃 향기 ‘국화차’
[꽃차와 건강] 국화꽃 향기 ‘국화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과 11월 사이에 그윽한 가을향기를 몸과 마음에 전해주는 감국은 국내 토종 국화의 한 종류로 일부에서는 황국(黃菊)으로 부르기도 한다. 본초강목에는 ‘국화차를 오래 복용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몸을 가볍게 하며 빨리 늙지 않는다.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한다. 감기, 두통, 현기증에 좋다’는 기록이 있다.

문풍지에 꽃잎을 끼워 넣고 겨울을 나기도 했고 베개 속에 향기 가득한 국화꽃송이를 채워 넣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조상들의 지혜가 깃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국화꽃에는 성인병 특히 중풍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이 들어 있어 문풍지에 달아두면 문을 여닫을 때 그 물질이 서서히 몇 달에 걸쳐 방출되고 이를 호흡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국화과에서 생겨나는 향과 화합물이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늦은 서리를 견딘다’고 하여 은군자(隱君子), 은일화(隱逸花), 천대견초(千代見草)로 정절과 은일의 꽃으로 알려진 국화는 사군자의 하나이며 모란, 작약과 함께 3가품(佳品)이다. 더불어 오덕(五德)을 가진 꽃이기도 하다.

첫째는 밝고 둥근 꽃송이가 높이 달려 있어 천덕(天德), 둘째는 땅을 닮은 노란색의 지덕(地德), 셋째는 일찍 심었는데도 늦게 피는 군자의 덕, 넷째는 서리를 이기고 꽃을 피우는 지조의 덕, 다섯째는 술잔에 꽃잎을 띄워 마시는 풍류의 덕을 국화오덕(菊花五德)이라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국영시서(菊影詩序)’에서 이렇게 말했다. "여러 가지 꽃 중에 국화는 특별히 빼어난 점이 네 가지가 있다. 늦게 피는 것이 하나이며, 오래 견디는 것이 하나다. 짙은 향기가 하나요, 고우면서도 화려하지 않고 깨끗하면서도 싸늘하지 않은 것이 하나다."

 
[국화차 만들기 1]
➀ 국화를 채취하여 깨끗이 손질한다.
➁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차가운 물에 넣어 식힌 뒤 살짝 짜서 그늘에서 말린다.
➂ 완전히 건조 된 꽃을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국화차 만들기 2]
➀ 국화꽃을 꽃받침과 함께 깨끗이 손질한다.
➁ 중온에서 꽃을 올려 뒤집어 가며 덖음을 한 후 식힘을 준다.
➂ ➁의 방법으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➃ 꽃잎의 수분이 건조되면 고온 덖음을 한다.
이때 국화가 가지고 있는 독성제거 및 쓴맛의 순화를 위하여 감초와 구기자 달인 물을 스프레이 해주며 덖는다.
➄ 낮은 온도에서 가향처리를 한다(3시간 정도).

글·사진=티인스트럭터 플라워티마스터 시화담꽃차교육원 정설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은서 2015-11-15 23:15:19
옛날 문풍지 바를때 국화 꽃 넣고 바른 것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