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이석우 카카오 전 공동대표가 카카오를 떠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석우 전 대표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카카오 통합 사무실을 찾아 임직원과 작별 인사를 하고 사의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카카오톡 검열 논란으로 검찰의 감청영장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당시 다음카카오가 긴급세무조사를 받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등의 사전 조치와 관련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이렇듯 이 전 대표의 사퇴는 그간의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에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카카오 출신으로 이제범 전 공동대표와 함께 카카오톡을 국민 메신저로 만든 장본인이다. 올해 임지훈 신임대표가 취임하면서 공동 대표자리에서 물러나 경영 자문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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