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성 강한 오라클 프로세서…아이폰에도 적용한 보안기술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존 파울러 오라클 부사장(사진)이 10일 방한해 32코어, 256스레드 스팍(SPARC) M7 마이크로프로세스가 탑재된 새로운 스팍 시스템 제품군 3종을 소개했다.

이 스팍 시스템에 적용된 보안 기술은 오라클이 애플 아이폰에도 적용한 신기술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새로운 서버로 정보기술(IT) 업계의 최신 트렌드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스팍 M7 기반 시스템에는 오라클 슈퍼클러스터 M7, 스팍 T7, M7 서버가 있다. 이 시스템에는 실리콘 안에 고급 침입보호와 암호화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빅데이터·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등 포괄적인 부분에서 세계 최고 성능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 시스템은 기존 인프라스트럭처와 매끄럽게 통합되도록 설계됐다. 완전하게 통합된 가상화와 클라우드 관리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변동 없이 스팍 M7 시스템에서 구동될 수 있다.

특히 보안·효율성·성능 면에서 탁월한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오라클 측은 설명했다.

오라클 시스템 사업부 총괄 존 파울러 수석 부사장은 “현재까지 그 어떠한 컴퓨팅 플랫폼도 애플리케이션 성능·효율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보안을 해결할 수 없었다”며 “오라클은 인메모리 분석, 데이터베이스 및 자바를 가속화하면서도 메모리 침입보안, 암호화를 위한 혁신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라클의 스팍T7·M7 시스템, 슈퍼클러스터 M7은 효율성을 증대시키면서도 안전한 컴퓨팅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전했다.

스팍 M7은 개발자들이 시큐리티 인 실리콘 및 SQL 인 실리콘 기능의 이점을 활용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 플랫폼이다.
 
‘시큐리티 인 실리콘’은 시스템 설계에 적용된 핵심적인 2가지 새로운 기능을 통해 구현된다. 먼저 ‘실리콘 시큐어드 메모리(SSM)’는 업계 최초로 SSM에 메모리 데이터 접근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악성 침입 및 결함 프로그램 코드로부터 보호해 준다. 이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2c에서 활용될 수 있고, 기존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쉽게 실행할 수 있다. 오라클은 관련 API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하나는 ‘하드웨어 지원 암호화’로, 하드웨어 지원 암호화 기술을 통해 모든 32코어 내 성능 혁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AES, DES, SHA등이 포함된 복합적인 사용이 이뤄질 때도 안정적인 런타임과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암호화를 사용하고 있는 기존 애플리케이션들은 자동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다.
 
‘SQL 인 실리콘’은 스팍 M7의 모든 32코어에 중요한 데이터 기능을 넘기고, 가속화하는 코프로세서(co-processors)를 추가해 효율성과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극적으로 향상시킨다.

이에 메모리의 압축을 풀고, 메모리 스캔, 범위 스캔, 필터링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CPU 코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메모리 활용을 감소시킨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쿼리 성능을 10배까지 개선한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2c 인메모리 옵션은 현재 버전의 이러한 새로운 기능을 지원한다. 이 새로운 기능은 고급 개발자들이 차세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오라클의 새로운 스팍 M7 기반 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통해 20개 이상의 벤치마크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증명된 최고 성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스팍 M7 기반 시스템은 오라클 및 써드파티 ISV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자바 및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최고 성능과 더불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있어 경쟁 제품과 비교해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오라클의 새로운 스팍 M7 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 및 자바를 위한 SPECj엔터프라이즈2010 벤치마크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뛰어난 보안과 성능 제공을 증명했다. 오라클은 스팍 M7이 제공하는 보안, 효율성, 성능 레벨을 입증하기 위해 이 벤치마크를 완전히 암호화한 상태에서 수행했다.

완전히 암호화된 두 대의 스팍 T7-1 서버는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의 두 대의 4-프로세서 IBM 파워8 시스템보다 동일한 워크로드로 기반으로 실행했을 때, 더 빠른 결과를 기록했다.

오라클의 스팍 M7 테라소트 벤치마크 결과는 스팍 M7에 약간의 성능 임팩트를 주기위해 암호 가속화를 하는 중에도, IBM보다 하둡 실행 시보다 빨랐다. AES-256-GCM 암호화 파일 시스템을 사용하는 단일 128코어의 스팍 T7-4는 192코어의 언시큐어 8대의 노드 IBM S822L 파워8 클러스터보다 3.8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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