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통일준비위원회가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산과 국제사회와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3일 서울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통일부와 함께 주최하는 첫 번째 국제회의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한반도 문제의 현황과 평화통일의 과제, 바람직한 남북관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한다.

통일준비위원회 위원과 전문위원, 학계 전문가, 정부·국제기구 관계자, 해외·국제기구 전문가 등 국내외 각계각층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민간부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의 축사하고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통일준비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위원)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제1세션은 ‘동북아 정세와 한반도 통일 준비’라는 주제로 하영선 통일준비위원회 외교안보분과위원장(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 사회를 맡고 전재성 서울대 교수(통일준비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가 발표한다.

또 프랑수아 고드몽 유럽외교협회 선임연구위원, 션 딩리 푸단대학교 교수,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위원이 토론한다.

제2세션은 ‘북한 경제개발과 남한 및 국제사회의 지원’이라는 주제로 김주현 통일준비위원회 경제분과위원장(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사회를 맡고 김병연 서울대 교수(통일준비위원회 경제분과 전문위원)가 발표하며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 마커스 놀랜드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부소장, 유리 시고브 ‘비즈니스 피플’지 워싱턴 대표가 토론한다.

제3세션은 ‘접경지역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주제로 김재창 외교안보분과 위원(한미안보연구회 회장·통일준비위원회 DMZ세계생태평화공원 TF장)이 사회를 맡고 정태용 연세대 교수(통일준비위원회 경제분과 전문위원)가 발표한다.

이어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노먼 뉴라이터 미국과학진흥회 수석고문, 장 폴 페덱 세계자연보호기금 본부 국제협력국장, 아이눌 하산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거시경제정책 국장이 토론한다.

통일준비위원회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국외 한반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국제네트워크를 구성해 향후 통일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자문과 더불어 주변국,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통일공공외교의 협력 매커니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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