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사)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회장 김진우)가 지난 5일 배용순여사 효부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각 단체에서 추천한 6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한 결과 유인환(70, 충남 예산), 이종숙(58, 인천시 동구)씨 2명을 배용순여사 효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배용순여사 효부상은 매헌 윤봉길 의사의 부인인 배용순 여사의 생전 효행과 자식에 대한 사랑의 뜻을 기리고자 1982년에 처음 제정 및 시행돼 올해 30회째를 맞았다. 어려움 속에서도 가정을 굳건히 지키고 부모에게 효도함에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는 여성을 매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이번 배용순 효부상 수상자로 선정된 유인환씨는 치매증상이 있는 101세 시아버지를 50여년간 극진하게 봉양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부모님에게 실행하는 효행이 남달라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 이종숙씨는 어머니 별세 후 소녀가장으로 아버지를 봉양하며 성장했고, 출가 후 시부모를 성심껏 모셨으며 병환 중인 숙부가 자식 없이 홀로 있자 친부모와 같이 봉양하고 있어 효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기념사업회는 전했다.

시상식은 9일 오후 6시 40분 서초구민회관 강당에서 제16회 매헌윤봉길의사 추모음악회 식전행사로 진행된다. 상금은 각 100만원씩이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가 이날 개최하는 제16회 매헌윤봉길의사 추모음악회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백정원 KBS아나운서 사회로 인간문화재 안숙선, 가수 주현미, 현숙, 김서울, 테너 엄성화, 소프라노 김샤론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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