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미영 기자] 오는 9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글로벌 게임 기업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와 2016년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블리자드 신작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출시 기념행사에 서병수 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하고 블리자드 관계자와의 만남을 통해 게임을 이용한 방과 후 수업 협력 및 블리자드 게임 관련 행사 등의 부산유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디아블로’ 등 유명 게임 시리즈를 서비스하고 있는 세계적인 게임 기업으로 부산과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 2004년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최한 ‘스타크래프트 스카이 프로리그’ 당시 전국에서 10만명의 관중이 운집해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신화를 쓴 바 있다.

서병수 시장은 지난해 8월 임기 동안 게임 산업에 1000억원을 투자해 1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산 게임 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역 게임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부산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한 지역 게임 기업에 체계적 지원은 물론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를 비롯해 e스포츠 대회,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 보드게임 페스티벌 등 연중 다양한 게임축제로 게임의 산업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높였다.

또 블리자드와 같은 글로벌 게임 기업과 지속적인 협업이 이뤄지면 수도권에 집중된 게임 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부산 게임 산업 육성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미래 전략 산업인 게임 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역 강소기업 육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 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해 부산에서 게임과 관련한 많은 사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게임 기업의 지사 설립까지도 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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