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통영=장미영 기자] 경남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관광시설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와 연계한 루지(Luge)시설 기공식을 오는 9일 케이블카 하부정류장 맞은편 루지현장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루지(Luge)시설은 통영시 처음으로 외자유치사업을 성공시킨 사례로 새로운 개념의 관광시설 도입으로 관광마케팅의 획기적인 획을 긋는 중요한 사업의 첫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동진 통영시장, 이군현 국회의원, 김윤근 경상남도의회 의장,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 클레어 펀리 주한뉴질랜드대사, 도의원, 시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및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2년 3월 뉴질랜드 스카이라인사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접수받고 그해 4월과 6월 합의각서 및 실시협약서를 체결 후 토지(건물)보상 및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총 사업비 139억원(외자 천만불)이 투입된다.

루지사업은 약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준공예정으로 루지트랙, 상·하부역사, 체어리프트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관광수요에 공격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스카이라인사는 뉴질랜드, 싱가폴, 캐나다 등지에서 현재 5개소를 운영 중에 있다.

루지체험장이 완료되면 통영케이블카와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늘엔 케이블카, 지상엔 루지’라는 시너지 효과로 인해 외자 및 국내 민자유치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시설 최초 도입으로 전국적 이슈화를 기대하며, 케이블카와 상호 보완적인 사업 추진으로 해외자본 유치를 통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미 개장된 통영골프장과 더불어 국제 규모의 호텔 건립, 케이블카 파크랜드 조성, 통제영, 동피랑 등 세계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 건설을 위해 매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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