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통영=장미영 기자] 경남 통영시보건소(소장 박주원)는 9~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의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 활동에 나섰다.

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군부대, 유관기관, 읍면동 사무소 등에 기피제 5400여개를 배포하고 현수막을 게첩하며 예방홍보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나 최근 전국적으로 쯔쯔가무시증의 발생 건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풀숲에 기생하다 사람을 물 때 감염되는 발열성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합병증으로 일시적 뇌신경마비, 간부전 등이 올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감염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완치가 가능한 만큼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발진, 구토 등 감기증상이 있거나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 발견 시 지체 말고 병의원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내년도 새로운 시책사업으로 다중이용이 많은 등산로 입구에 기피제 보관함을 설치해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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