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는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우리 여행객들은 신변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외교부는 5일 몰디브를 방문하는 우리 여행객들에 대해 “안전한 리조트 내에 체류하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몰디브에서는 지난 9월 28일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타고 가던 배에서 폭발이 발생해 부인과 경호원 등이 부상당했다. 몰디브 정부는 4일 이를 대통령 암살기도 사건으로 간주하고 용의자 체포에 나서는 등 30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외교부는 “몰디브 당국이 관할 공관인 주스리랑카 한국대사관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안전할 것’이라고 전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출입국 수속과정에서 화물검색이 강화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외교부는 이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현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문자 발송 등을 통해 공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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