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혜정 서울여자대학교 총장 (사진제공: 서울여자대학교)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전혜정 서울여자대학교 총장은 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한-불 고등교육포럼’에 참석해 ‘한-프랑스 대학 간 학생 이동 전략 및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한-불 고등교육포럼’은 한국과 프랑스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대학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국 교육부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비교교육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포럼은 양국 고등교육 정책의 현황과 과제, 사회수요 맞춤형 고등교육 인재양성 방안, 고등교육의 국제화 및 양국 대학 간 교류협력 증진방안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전 총장은 “한국에서 프랑스 유학생은 2008년 213명에서 2014년 887명으로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지만, 양국 간 학제의 차이, 언어장벽 등의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프랑스 대학의 영어 프로그램은 이공계열과 상공계열에 치중돼 있어 프랑스어에 익숙하지 않은 타전공 학생들의 접근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 학생이 학제 문제 등으로 프랑스 대학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상호 협력해야 하며 학제 협의 등을 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 모두 현장교육이 가능한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산학협력기관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여대의 해외대학 교류프로그램의 사례를 전 총장은 설명하면서 바롬국제프로그램(Bahrom International Program), 서울여대 의류학과의 아너스 프로젝트(Honors Project) 등을 소개했다.

바롬국제프로그램은 여름방학 1개월간 외국 협력대학 학생들이 서울여대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공부하는 한국학(Korean Studies) 학점인정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의류, 패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서울여대 의류학과 아너스 프로젝트는 교양과목을 수강하고 난 후, 프랑스와 미국 등에서 6개월간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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