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전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수원 스마트워터 시티 상수도 고도화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신동은 상수도사업소 소장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물관리 시스템 효율성 높여 누수·단수·수질사고 신속 대처 가능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상수도 운영에 최첨단 스마트 정보 시스템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 시정브리핑에서 신동은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소장은 “‘수원 스마트워터 시티 상수도 고도화시스템’이 구축되면 수돗물 생산에서 공급까지의 전 과정이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계획적인 수돗물 생산이 가능해져 생산원가 절감은 물론 누수, 수질사고 등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수도 고도화시스템은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을 통한 상수관망의 최적관리 체계를 구축해 수돗물의 생산‧공급비용을 절감시켜 경영 효율화, 유수율 제고를 도모한다. 또 선(先)진단과 후(後)개량을 통한 효과적인 관망 정비로 선제‧예방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소는 올해 정보화 전략 계획(ISP)을 수립해 2019년까지 ‘수원 스마트워터 시티 상수도 고도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수도 고도화시스템은 상수도에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취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수량, 수질, 수압 등 수돗물 생산에서 공급까지의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ㆍ감시할 수 있다.

그동안 부서별 개별관리로 분석이 어려웠던 운영정보, 자료 등이 데이터베이스화돼 수집된 자료의 통계,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취수장,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운영의 최적화와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으로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이 가능해지고 체계적인 공급운영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밖에도 수돗물을 시간대별 배수 패턴과 과거 자료 분석과 계절, 요일 정보나 기상청 기상정보를 이용한 과학적 수요 예측 모델링을 통해 계획적으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소는 상수도관망의 물 흐름과 실시간 유량값과 지리정보 시스템(GIS)의 관경, 관로길이, 표고, 펌프 특성 데이터를 이용해 수원시 전역 상수도관의 압력과 관로의 유량을 계산, 관망의 변화 상태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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