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대학 역사관 KUBS STORY 개관식. (왼쪽부터) 나완배 경영대 교우회장(GS에너지 회장),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 어윤대 명예교수, 김동기 명예교수, 조익순 명예교수, 김동원 경영대학장, 이준범 명예교수, 신수식 명예교수, 이장로 명예교수,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만수 교수 (사진제공: 고려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 김동원)이 30일 오후 6시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LG-POSCO경영관 수펙스홀(4층)에서 ‘1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주선회 고려대 총교우회장, 나완배 고려대 경영대학 교우회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귀빈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염재호 총장은 축사를 통해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으로 인재를 키워 나라를 되살리겠다는 개교정신에 맞게 고려대학교는 끊임없는 근대화를 이룩, 국가를 이끄는 인재를 육성해 왔다”며 “우리나라의 근대사와 경제를 이끄는 데 힘쓴 고려대 경영대학의 110년 기념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염 총장은 “고려대 경영대학은 세계적인 인프라를 갖춘 것은 물론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되고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경영대학이 끊임없는 교육 혁신을 이룩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11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경영대학 67학번 교우인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허 회장은 “고려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역사적 사명을 다 하는 민족의 든든한 원동력이자,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견인자였다”며 “기업의 본질은 경제적 이윤추구를 통한 사회적 효용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혁신적인 변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회장은 “앞으로 기업들이 고용창출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써 국민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혁신을 추구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의 역할 외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의 기조연설이 끝난 후에는 고려대학교 교가를 제창하며 식이 110주년 기념행사가 마무리됐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5시에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역사관(KUBS STORY)’의 개관식이 진행됐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역사관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단과대학인 고려대 경영대학의 110년 역사를 담았다. 현대자동차경영관 1층에 자리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역사관은 경영대학의 역사·성과·비전을 담았다. 역사관에는 히스토리 월(110 years and Beyond KUBS History)을 비롯해 ▲The First & The Best ▲The Leaders, Global Leaders ▲World-Class Faculty, Programs and Facilities ▲Professor Emeriti 등 6개 코너로 구성됐다. 또한 경영대학 원로교수들이 기증한 사료들도 함께 전시돼 경영대학 역사를 생생하게 전했다.

오후 5시 30분에는 기부자 419명의 이름이 새겨진 ‘컵스 월 오브 오너(KUBS Wall of Honor)’의 제막식이 경영본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월 오브 오너는 ▲다이아몬드(50억원 이상) ▲골드(10억원 이상) ▲실버(1억원 이상) ▲브론즈(1000만원 이상)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국내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받는 단과대학 중 하나로 LG-POSCO경영관, 현대자동차경영관 등은 모두 전액 기부로 건립된 교육시설이다.

김동원 경영대학장은 “고려대 경영대학은 대한민국의 지난 한 세기 역사와 경제를 이끌어 온 경제인들을 무수히 배출한 국내 최고의 경영대학”이라며 “이번 110주년 행사와 역사관 개관식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소중한 영감을 불어넣음으로써 ‘사회에 기여하는 경영(Business for Society)’을 교육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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